8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염수는 일본의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거쳐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오염수가 도달하는 예상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폐수 방류를 멈출 수 있는 방류 반대서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에서 서명하시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도달 시기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4년에서 5년 사이 우리나라 해역으로 도달한다고 예측했습니다. 태평양으로 먼저 퍼져 나간 후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미국 서부 해안에 도착 후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고 남하해 북적도 해류를 타고 동아시아 쪽으로 돌아옵니다.
이후 다시 구로시오 해류를 만나 반으로 갈라져 일본 동쪽 해역, 타이완 인근 해역으로 흘러옵니다. 타이완 인근 해역을 타고 온 오염수가 우리나라의 남해와 동해로 흘러들어옵니다. 드넓은 태평양을 타고 우리나라로 오기 때문에 오염수가 희석되어 삼중수소로 인한 위험성이 낮아진다고 정부는 주장합니다.
하지만 2012년 독일 헬름홀츠해양연구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세슘-137이 7개월 만에 한국 해역에 유입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은 적 있습니다. 또한 타이완 정부는 1~2년 후 오염수 일부가 타이완 인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과 비슷하게 중국은 400일만에 한국 영해 전역에 오염수가 도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기 전 소금과 해산물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파괴가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인듯 합니다.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구로시오 해류입니다. 구로시오 해류는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일본 열도 남쪽을 따라 북동쪽으로 흐르는 해류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023년 3월 16일 450억 원을 들여 구로시오 해류를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 일대 수온이 오르며 구로시오 해류의 세기가 약해져 오염수를 위로 올려주지 못하고 일정 부분의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희석되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환경을 파괴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미 산업화로 인해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 등 다양한 피해가 생기고 있는 와중 하나라도 오염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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